보물은 마음을 사로잡는다.
예수는 "네 보물이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6:21)고 말씀하신다.
마음이란, 곧 의지요 영혼이며 우리의 삶이 흘러나오는 존재의 중심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
우리의 모든 일에 방향을 정해 주는 것이 바로 마음이다.
그러므로 방향이 제대로 정해진 마음은 인격 전체에 건강과 온전함을 가져다 준다.
이 진리를 명확히 가르쳐 주시고자 예수는 우리의 '심안'과 '육안'을 비교하신다.
시력이 주변 환경에 대한 몸의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눈은 몸의 등불이니"
눈이 성하면 몸이 주변 환경 속에서 쉽게 움직인다.
예수의 말씀처럼 "온 몸이 밝을 것"이다(마6:23).
하나님 나라에 속한 것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모든 것을 본연의 가치와 관계 속에서 보게 된다.
반대로, '땅에' 속한 것을 보물로 삼는 자는 그 시각이 왜곡되어, 사실상 체계적으로 매사를 오도한다.
약물이나 특정 활동에 중독된 사람이 극단적인 예에 속한다.
다른 모든 것은 - 심지어 자신의 몸과 영혼까지 - 중독 대상 및 그 탐닉과의 관계에서만 보게 된다.
그러므로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다.
그러나 영혼의 눈, 즉 '네게 있는 빛'이 제 기능을 못하면 모든 것이 어둡다(마6:23).
한마디로 앞뒤 분간도 하지 못한다.
자신이 어디 있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잃어버린 영혼", 곧 '죽은 영혼'이란 바로 그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달라스 윌라드, '하나님의 모략'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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