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5장을 묵상하다가 이런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잠15:16)
곱씹어 보게하는 말씀입니다.
무엇이 우리 삶의 원동력이 되고,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하는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채소는 살진 소에 비하면 소박한 음식입니다.
그 소박한 음식을 서로 사랑하며 먹으면 입에서 꿀이 되고, 몸에 약이 됩니다.
반면에 살진 소를 먹는 것이 입으로는 즐거울지 몰라고 서로 미워하며 먹으면 그 즐거움은 곧 사라지고 쓴 것으로 바뀌고 말 것입니다.
매 주일 예배를 마치고 식당에서 함께 먹는 식사가 참 즐겁습니다.
또 얼마나 맛도 좋은지 모릅니다.
함께 옹기종기 모여 앉아 서로 대화하며 나누어 먹는 점심은 한 마디로 꿀 맛 같습니다.
얼마 전 주권사님께서 부동산 내부를 수리하시고 집기를 정리하실 때 잠시 들러서 대화를 하던 중에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나도 빨리 몸이 좋아져서 교회 식당에 올라가 함께 밥을 먹었으면 좋겠어요. 사랑하는 성도들과 함께 먹는 밥이 제일 맛있어요."
저도 권사님의 말씀에 동의하였습니다.
교회에서 먹는 밥이 더 맛있는 이유가 뭘까요?
더 특별한 반찬을 먹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 이유를 오늘 성경이 잘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서로 사랑하며' 먹는 밥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밥과 반찬을 만들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 밥을 함께 나누어 먹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특별하지 않는 음식에 '서로 사랑'이라는 아주 특별한 양념을 넣어주셔서 우리의 입과 마음을 즐겁게 하시는 겁니다.
오늘의 삶이 행복하고 즐겁게 되길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서로 사랑하세요'.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으로 서로 사랑할 때 행복한 삶을 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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