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6장 가운데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불량하고 악한 자"(잠6:12-15)
어떤 사람을 불량하고 악한 자라고 하는가 보니,
1. 구부러진 말을 하고 다니는 사람
2. 눈짓을 하며 발로 뜻을 보이는 사람
3. 손가락질 하며
4. 그 마음에 패역을 품고 항상 악을 꾀하여
5. 다툼을 일으키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 사람은 온 마음으로 악합니다. 그래서 마음에 패역과 악이 항상 있습니다.
마음과 생각만 그렇지 않고 몸으로 하는 행동도 그 마음과 생각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과 행동(눈짓, 발짓, 손짓)으로 마음과 생각 속에 있는 것들이 드러납니다. 그 결과는 '다툼'입니다.
이런 사람의 삶에는 가망성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므로 그의 재앙이 갑자기 내려 당장에 멸망하여 살릴 길이 없으리라"
재앙도 재앙이지만 살릴 길이 없다는 말이 더 무겁게 다가옵니다.
시편1편에서는 이런 사람의 꾀를 따르지 않고, 길에 서지 않고, 자리에 앉지 않는 것에 복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에는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유익을 구하다가 이런 모습을 아무런 감각 없이 가지고 사는 경우를 봅니다.
온 나라를 어지럽게 하고 곤경 속에 빠뜨린 '최순실 국정농단사건'을 보면서 불량하고 악한 사람의 결과가 어떨지 생각해 봅니다. 상식적으로도 그 일이 얼마나 엄청난 것임에도 그리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그들 중에는 예배당에 가서 예배도 드리고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이런 사람과 달라'라는 생각보다 혹시 내게는 이런 모습이 없는가 살펴보게 됩니다.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거하시고 우리 삶의 주인으로 계신다면 이와 같은 열매가 합당치 않음을 깨닫고 돌이킬 겁니다. 그렇지 않고 그 길로 계속 나간다면 살릴 길이 없는 겁니다.
우리가 사는 오늘은 어제와 다를 바 없이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들입니다. 그럼에도 오늘은 하나님이 주신 새로운 날입니다. 그리고 그 평범함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 따라 동행하는 삶은 복된 삶이고 특별한 것입니다. 에녹이 그렇게 하나님과 300년을 동행하였습니다. 오늘 내게 주어진 평범한 삶을 우리에게 아주 특별한 것으로 만드시는 선하고 인자하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도록 합시다. 복 있는 사람으로, 복 있는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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