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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메마름의 용도

by 너와함께라면 2021.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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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성령의 즉각적인 은사를 부으시어 우리가 언제나 올바른 느낌을 갖고, 선한 것을 원하고, 순결함을 사랑하고, 하나님과 그분의 뜻을 갈망하게 만드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그럴 의향이 없거나 그럴 능력이 없으십니다. 

만약 하나님께 그럴 의향이 없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좋지 않을 것이기 때문임이 분명합니다. 

하나님께 그럴 능력이 없다면, 그건 그분이 그럴 수 있더라도 그렇게 하고자 하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조건보다 더 나은 조건이 그분의 마음에 떠오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진실은 이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분의 형상을 따라 선을 선택하고 악을 거부하는 존재로 만들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특별히 개입하실 때의 상황처럼 언제나 내면에서부터 우리를 아름다운 거룩함으로 이끌어 가신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런 존재가 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우리를 의존적인 존재뿐 아니라 개별적인 존재로도 만드셨는데, 의존성보다 개별성이 더욱 경이로운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분과 구별된 존재로 만드셨고, 그로 인해 생겨난 자유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 더욱 소중한 존재가 되게 하고, 새롭고 불가사의하고 경이로운 사랑의 끈으로 그분과 묶여 줍니다. 

하나님은 이 모든 일의 뿌리이시고 우리 개별성의 근간이시며, 사람이 자유로울수록 그에게 자유를 허락하신 하나님과 연결된 끈이 더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조지 맥도널드, '조지 맥도널드 선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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